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계열 관계사 사장단과 부문별 경영 전략과 투자 현황을 집접 챙겼다.
이 자리에는 고동진 IM부문장 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 부회장은 IM부문의 하반기 경영전략을 재점검하고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흔들리지 말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부회장은 5G 이후의 6G 이동통신, 블록체인, 차세대 AI(인공지능) 서비스 현황과 전망을 비롯해 다국적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지금은 어느 기업도 10년 뒤를 장담할 수 없다”며 “그 동안의 성과를 수성(守城)하는 차원을 넘어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앞서 2주 전에 같은 장소에서 DS부문 경영진과 호흡을 맞췄으며, 13일에도 이들과 다시 간담회를 다시 갖는 등 강행군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17일에는 삼성전기를 방문해 전장용 MLCC와 5G 이동통신 모듈 등 주요 신사업에 대한 투자와 경쟁력 강화 방안도 직접 챙기고, CE부문 사장단과 타 관계사와의 간담회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