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은 이 조사가 중국에 있는 어떤 경제 주체든 중국의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의 화웨이사에 따르면 페덱스는 지난달 19~20일 일본에서 중국으로 보내진 화웨이 배송물 두 개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페덱스 본사로 보냈다. 또 같은달 1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화웨이의 홍콩과 싱가포르 지사로 보낸 두 개의 배송물도 배송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 네 가지 배송물에는 모두 서류가 담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페덱스 측은 중국 SNS 계정에 화웨이 물품배송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문을 올리고 어떠한 압력에 의해서 배송지가 바뀐 것은 아니며 단순 실수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그러나 분명한 이유가 드러나지 않은 채 잘못된 주소로 소포가 배달된 점을 주목하고 지난 14일 페덱스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