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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대입시' 기여대학 68개대 최종 선정…연세대·대구교대 등 4개대 신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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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대입시' 기여대학 68개대 최종 선정…연세대·대구교대 등 4개대 신규 선정

교육부가 대학 입시 정상화를 위해 매년 실시하는 고교 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올해 고려대와 연세대, 대구교대 등 68개 대학이 선정됐다. 고려대와 연세대 등 11개 대학은 신규 또는 재선정됐다.

교육부는 ‘2019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추가선정 평가 결과 이번에 신규로 이름을 올린 11개대를 포함해 68개대가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추가선정평가는 지난 중간평가에서 지원이 중단됐던 대학과 신규 신청 대학 등 26개대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2019년 사업계획과 2020~2021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고려대와 부산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우석대, 전북대, 한동대는 재선정됐고, 서울과기대와 순천대, 한국교원대는 탈락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고교교육 내실화에 기여하고 학생과 학부모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입학전형을 개선하는 대학에 입학사정관 인건비와 입학전형 운영·연구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대입전형 단순화와 투명화를 비롯해 학교교육 중심 전형 운영 등이 주 평가요소다.

이 사업은 2년간 지원하며, 올해는 중간평가를 통과한 대학과 추가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대학 등 모두 68개 학교에 559억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68개 대학은 앞으로 1년간 입학사정관 수 등에 따라 적게는 2억 원, 많게는 10억∼20억 원의 지원금을 각각 받는다.

최고액은 서울대로 18억1400만 원이다. 이 밖에 10억 원 이상 지원받는 대학은 가톨릭대와 경기대, 경희대, 계명대, 고려대, 국민대, 대구대, 동아대, 명지대, 부산가톨릭대, 서울여대, 순천향대, 숭실대, 아주대, 인하대, 전남대, 전주대, 조선대, 중앙대, 한양대 등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간평가는 1년간 사업 실적에 중점을 뒀다면 추가선정 평가는 2020~2021학년도 세부 시행계획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차이가 있다"며 “입학부정비리가 발생한 학교는 당해 또는 다음해 사업에서 감점 페널티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