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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사 혁신금융 지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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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사 혁신금융 지원 본격화

하나금융 가세로 4대 금융지주 모두 혁신금융 협의체 가동
각 그룹 회장 직접 의장 맡으며 각오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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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가 혁신금융 관련 협의체를 출범해 운영중이다. 왼쪽부터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회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각사
금융지주사들이 혁신금융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사들은 혁신금융 관련 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달 초 그룹 차원의 창업, 벤처기업의 혁신금융 지원을 위한 ‘혁신금융협의회’를 출범했다. 김정태 회장이 의장을 맡고, 관계사 사장 및 그룹의 주요 임원 17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혁신금융협의회 산하에 ‘기업여신시스템개선협의회’와 ‘창업벤처투자협의회’ 2개의 분과협의회도 운영한다.

‘기업여신시스템개선협의회’는 일괄담보제도 정착, 기술평가와 신용평가의 일원화 등 기업여신시스템 혁신 및 관련 대출 지원 확대를 맡고 ‘창업벤처투자협의회’는 직간접투자 및 펀드조성 등 모험자본 공급 확대에 주력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혁신금융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혁신금융 지원규모를 3년간(2018년~2020년) 15조원 지원에서 향후 3년간(2019년~2021년) 20조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모든 계열사 직원이 혁신금융에 적극 나서야 한다. 혁신금융은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혁신금융이 경제 선순환을 통해 결국엔 그룹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KB금융그룹도 윤종규 회장을 의장으로 하는 ‘KB 혁신금융협의회’를 지난 4월 출범시켰다. 허인 국민은행장과 KB증권, KB인베스트먼트 등 혁신기업 지원 관련된 계열사 사장, 임원 총 12명은 위원으로 참여한다.

KB인베스트먼트는 창업기업을 위한 벤처펀드를 2019년부터 향후 5년간 매년 4000억 원씩 총 2조 원 규모로 조성해 국내 이노베이션·청년창업 기업 등의 지원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KB증권은 현재 코스닥 시장 내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하고 그룹 내 계열사가 출자한 CVC펀드 100억 원을 조성해 운용하고 있다. 운용하는 등 혁신기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국민은행도 플랫폼 기반의 공급망금융상품 ‘KB셀러론’을 출시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 사항인 현금 흐름 문제를 해소하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왔으며, IoT기반 동산담보관리 플랫폼인 ‘KB PIM’을 활용한 ‘체계적 동산담보 관리 프로세스 구축’을 통해 ‘동산담보대출 활성화’를 확대하는 등 기업 Needs 맞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는 등 금융을 통해 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혁신기업 지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룹 차원의 협의체를 가장 먼저 구성한 것은 신한금융그룹이다. 지난 3월 신한금융그룹은 국내 창업·벤처·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신한혁신금융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신한혁신금융추진위원회는 신한금융그룹 산하 14개 그룹사의 110여개 본부부서의 임직원 약 2000여 명이 참여하는 초대형 위원회로 조용병 회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진두지휘한다. 기업대출 체계 혁신, 혁신기업 투자 확대,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의 3대 핵심 방향으로 운영된다.

기업대출 체계 혁신은 기업의 미래 성장성과 기업 가치를 기반으로 기업금융을 지원하겠다는 것으로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중 기업대출 비중이 가장 높은 신한은행이 주요 정책을 담당한다. 혁신기업 투자 확대는 자본시장에서 투자를 통해 국내 산업과 기업의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자본시장에 강점이 있는 GIB(Group & Global Investment Banking) 사업부문이 총괄을 맡았다.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은 혁신산업을 통해 국내 경제성장동력의 변화를 견인하겠다는 것으로‘생각하는 신한’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그룹의 씽크탱크 조직인 미래전략연구소 담당이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는 대한민국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고민의 산물이자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신한의 의지를 담은 선언”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은 앞으로도 금융 본업을 통해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나아가 산업의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5월 손태승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그룹사 CEO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는‘혁신금융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산하에 그룹사 임원을 단장으로 하는 여신지원, 투자지원, 여신제도개선, 핀테크지원 등 4개 추진단도 구성했다. 또한 지주사에 그룹의 혁신금융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미래금융부와 디지털혁신을 총괄할 디지털혁신부도 신설했다.

17일에는 혁신금융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향후 5년간 창업·벤처·중소기업 등 혁신성장기업에 33조원을 투입키로 하는 등 혁신성장기업 지원을 가속화하기로 결정했다.

여신지원추진단은 혁신·창업·사회적 기업에 올 해 5조4000억 원 지원을 포함해 향후 5년간 31조1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투자지원추진단은 우리종금, 우리PE자산운용과 함께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직접투자, 그룹주도 혁신성장펀드 조성, 정부주도 혁신모험펀드 간접투자 등 혁신성장지원 3종 프로그램 중심으로 향후 5년간 2조1000억 원을 혁신성장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여신제도개선추진단은 전 그룹사 여신정책, 리스크관리 조직이 참여해 일괄담보제 도입과 우수기술 보유기업에 대한 신용평가 개선, 신기술ㆍ신사업 분야에 대한 심사역량 강화 등의 과제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핀테크지원추진단은 그룹사 디지털부서들과 함께 핀테크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이종산업과의 융합 등을 통해 혁신적 금융서비스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20년 간 기업에 금융을 원활하게 지원하면서 경제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우리 경제의 돌파구인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조력자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