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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中과 무역 전쟁 전면전…中부품 관세 면제 대거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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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中과 무역 전쟁 전면전…中부품 관세 면제 대거 기각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전면전을 선포했다.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불허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GM과 테슬라, 닛산 등이 요구하 중국산 부품에 대한 관세 면제 요청을 기각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왼쪽부터)GM의 로고와 테슬라 엠블럼. 사진=정수남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GM의 로고와 테슬라 엠블럼. 사진=정수남 기자
중국산 제품과 기술에 대한 미국 제재가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테슬라의 양산차 ‘모델 3’에 탑재되는 컴퓨터와 센터 스크린에 대한 관세 면제 신청을 기각했다. 기각 사유는 이들 부품이 중국 정부의 제조업 진흥책에 전략적 중요성을 가진 제품이기 때문이다.

GM 역시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배터리 전기차에 사용되는 중국산 부품 등에 대한 면제를 신청했지만, USTR은 50건 이상을 기각했다.

USTR은 우버가 요청한 중국산 전기 자전거에 대한 관세 면제 신청과 함께 닛산이 제출한 수십 건의 신청, 피아트트라이슬러(FCA)그룹이 신청한 20건의 요청도 모두 기각했다

USTR은 중국의 고기술산업 발전을 저지하기 위해 지금까지 1만3000건의 면제 신청 가운데 7000건 이상을 기각했다.

한편, 이번 기각으로 GM과 테슬라의 차량 공급과 가격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업계는 진단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