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경제사회국(DESA)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발간한 '2019 세계전망'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망에 따르면, 2050년 세계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중은 16%로 2019년 9%에 비해 7%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인구 6명 중 1명이 노인이라는 뜻이다. 유엔은 고령인구 비율이 14%를 넘으면 고령사회로 정의하고 있는 만큼 한 세대 후 전세계는 고령사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부터 2050년까지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중이 두 배로 높아질 지역에는 북아프리카와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지역이 포함됐다.
또 유럽과 북미지역에서는 2050년이면 인구 넷 중 한 명이 65세 이상 노인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65세 이상 노인인구 수가 5세 미만 아동 수를 추월했다.
80세 이상 노인인구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1억4300만 명인 80세 이상 인구는 오는 2050년에는 4억2600만 명으로 세 배로 불어날 것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