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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기아차, 올해 수출 탄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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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기아차, 올해 수출 탄력 받는다

기아자동차가 2010년대 초 20%에 육박하는 수출 증가세 회복에 파란불을 켰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가 대거 진출해 있는 호주에서 성장세가 가파른 것이다.

호주의 온라인 매체인 고오토는 2009년 자국에 진출한 기아차가 첫 해 1만5797대를 판매했으나, 지난해 4만388대를 판매해 155.7%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의 현지 시장 점유율도 2.7%에서 12.9%로 확대됐다. 기아차의 현지 업계 순위는 6위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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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호주시장 판매 추이. 사진=기아차
이를 감안할 경우 기아차는 올해 승용차 판매에서 일본 마즈다를 제치고, 현지 각각 1, 2위인 도요타와 현대차를 추격할 것이라고 고오토는 예상했다.

승용차 판매에서 도요타는 올해 세단 캠리 판매 저조로 12.2%, 현대차는 13.3% 각각 급감했다. 마쓰다 역시 5월까지 판매가 8.8% 줄었다. 반면, 기아차의 경우 올해 현지 승용차 판매가 15.9% 줄었으나, 전체 판매는 7.4% 오히려 증가했다.
이는 기아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다목적 차량을 비롯해 세단과 해치백 등 다양한 라인업을 운용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고오토는 풀이했다.

실제 현재 기아차의 카니발, 리오, 쎄라토, 피칸토 등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기아차는 올해 말까지 중형 세단 옵티마를 현지에서 철수하는 대신 신형 쏘울 전기차와 내년 니로 전기차를 투입해 친환경 시장을 공략한다.

이에 따라 기아차가 올해 수출에서 2010년대 초 20%에 육박하는 증가세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도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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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호주 인기차인 피칸토(모닝)가 카캐리어에 실려 항구호 향하고 있다.
기아차는 2011년 업계 최고인 전년대비 17.1%의 수출 증가세를 달성했으나, 이후 세계 경기 침체로 수출이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에는 11.8% 급감했다.

올해 5월까지 기아차의 수출 증가세는 11.4%로 업계 평균 2.7%를 크게 앞지르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전략 차량을 호주를 비롯해 세계 주요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여 올해 수출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카자흐스탄 우스티카메노르고르스크 공장에서 K900 생산을 최근 개시했다. 20일부터 현지를 비롯해 유럽에 K900을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 수출을 비롯해 기아차의 해외 판매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