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성명서를 통해 "전기차의 배터리 박스, 차량 내 방수 보호, 고전압 배선 장치 및 탑재된 충전 장치로 인한 잠재적 안전 위험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동차업체는 오는 10월 말까지 관련 조사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이러한 지시는 잇단 전기차 화재에 따른 것이다. 나스닥에 등록된 신생 전기차 업체인 니오는 지난 14일 ES8 크로스 오버 전기차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다고 공개했다. 이 모델은 2개월 사이에 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테슬라도 지난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홍콩에서도 테슬라 모델 S에서 화재가 났다. 중국 당국은 화재원인 등을 조사중이다.
전기차는 충전당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고밀도 리튬배터리를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전기차는 중국에서 보조금 정책으로 100만 대를 넘어섰다.
그러나 중국 규제관리국에 따르면 순수한 배터리 전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및 연료 전지 차량을 포함한 신에너지 차량과 관련해 지난해 최소 40건의 차량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13만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 조치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