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재단, 한국 고대사 왜곡 비판 콘퍼런스

식민사학자, 고조선 단군 낙랑 등 고구려와 발해 역사 집중 왜곡

기사입력 : 2019-06-20 13:36 (최종수정 2019-06-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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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홍익재단이 지난 4월 개최한 식민사관 청산과 바른 역사관 정립 위한 콘퍼런스.
일본의 천황중심주의 역사 만들기와 한국 침략과 지배 목적으로 실시한 한국 고대사 왜곡을 비판하는 콘퍼런스가 열린다.

홍익재단(이사장 문치웅)이 주최하고 아시아발전재단(이사장 김준일)의 후원으로 오는 22일 오전 9시 30분 서울교육대 사향문화관에서 식민주의 역사학을 비판하고 전망하는 2019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2019년에 개최되는 제3차 대회로, '일본의 천황제 국가 확립과 고대사 왜곡의 식민사학'이란 주제로 전문 학자들의 발표와 열띤 토론이 진행된다.

근대에 한국의 고대사는 일본에서 메이지유신으로 권력을 장악한 하급무사 출신의 신진 세력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권력을 장악한 이들 세력들은 그들의 약한 권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막부시대가 끝날 때까지 명분상의 왕으로만 존재했던 천황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국가체계를 만들었다.

새 천황 중심의 국가 건설을 위해 천황에 대한 정통성 확보와 함께 주변국에 대한 침략과 지배의 명분 확보가 필요하게 되었다. 신진 권력들은 도쿄제국대학, 와세대대학, 교토제국대학의 천황주의 학자들을 내세워 한국의 고대사에 대한 왜곡과 조작의 식민사학을 만들어 내었다. 그들이 집중적으로 다룬 분야는 고조선과 단군, 낙랑, 만주 지역에 대한 고구려, 발해에 대한 고고학과 역사학 부문들이다.
문치웅 홍익재단 이사장은 "식민사학의 한국사 연구는 사료에 대한 합리적 이해를 강조하며 한국 정통역사서를 허구와 날조된 것으로 간주하고 고대로부터 계승되어온 한국인의 역사인식을 근거 없는 신념, 전설, 설화로 매도하였다"면서 "그 반대로 메이지 이전에 거의 명분상의 왕의 자리에 있었던 천황의 역사에 대해서는 거의 사료적 문제와 기록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살아있는 신의 수준으로 만들어 내었다"고 비판했다.

당시 일본의 식민주의적 역사인식의 틀은 한국사가 만주사에 종속된 것처럼 조작하고 고대부터 독자적이지 못하고 외세의 간섭과 영향에 의한 것이라는 타율성론에 기초한 역사 인식을 갖게 한 것이다. 이런 근거 없는 조작을 통해 천황의 역사 만들기에 방해가 되는 고조선과 삼국사, 만주 지역에 대한 고구려, 발해의 역사는 완전히 왜곡, 신화화 되었다고 문 이사장은 지적했다.

이 같은 역사왜곡은 결국 한국인들에게 역사와 문화적으로 열등감을 심어주고 일본이 지배해도 당연하다는 그릇된 인식을 심어주게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제1부에서는 식민사학의 동아시아 인식에서는 일본이 천황제 논리를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동아시아 고대사를 일본 기준에 의해 재단되고 만들어진 원인과 과정,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 비판한다. 또한 한국 삼국사 초기 기록을 부정하거나 신화화하였던 과정과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제2부에서는 식민사학이 조선과 만주의 침략과 지배를 위해 고조선, 고구려, 발해의 역사에 대한 왜곡과 축소, 그리고 만주와 한반도를 분리하여 축소한 비논리적이고 폭력적인 역사로 한 기술에 대해 비판한다. 또한 왜곡된 역사과 함께 고고학적인 조작의 문제를 비판할 예정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노정용 부국장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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