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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최초 제보자 피습설 유튜버·경찰 주장 누구 말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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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최초 제보자 피습설 유튜버·경찰 주장 누구 말이 맞나?

버닝썬 모습.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버닝썬 모습. /뉴시스
버닝썬 사건의 최초 제보자들 가운데 1명이 숨어 지내다가 누군가로부터 흉기 공격을 당했다는 주장은 사실일까?

21일 오전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을 운영 중인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 씨는 유튜브 방송에서 “버닝 썬 최초 제보자 가운데 한 명이 숨어 지내다가 얼마 전 칼에 맞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한 마디로 일축했다. 경찰은 신고 자체가 없었다는 것이다.

김 씨의 주장을 들어보자. 김 씨는 이날 "버닝썬 사건의 최초 제보자 중 한 명이 얼마 전 칼을 맞았다"며 "본인이 생명의 위협을 느꼈고, 가족들과 연락을 끊고 잠적해서 본인 만의 은신처에 숨어 있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어 "다행히 생명을 건졌다고 한다"며 "충격적인 것은 칼로 찌른 사람을 경찰이 잡았는데, 그 사람이 '우발적인 범행'이고 '자신은 원래 미친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버닝썬 사건에 대한 중요 제보자 중에 한 명이라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숨어 있었는데, 그런 사람을 찾아가서 칼로 찌른 것"이라며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것 다 알고 있다. 빨리 발표하라"고 주장했다.

버닝썬 게이트는 2018년 11월 말에 발생한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이다.

버닝썬 사건이 처음 알려지게 된 것은 김상교 씨가 클럽 가드들로부터 단순 폭행을 당한 사건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클럽과 경찰의 유착 의혹, 마약 투약 의혹, 탈세 의혹으로 확산됐고 버닝썬 실소유주로 알려진 빅뱅 출신 전 가수 승리의 성매매 알선 등으로 폭발했다. 이후 빅뱅의 절친이던 전 가수 정준영의 불법 촬영 동영상 공유 사건으로까지 번지며 7명의 연예인이 동시에 은퇴 또는 퇴출됐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