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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황교안 아들 스펙·학점 거짓말까지 해가며 청년들에게 두 번이나 대못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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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황교안 아들 스펙·학점 거짓말까지 해가며 청년들에게 두 번이나 대못질”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오후 숙명여대를 방문,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고 있다./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오후 숙명여대를 방문,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아들 취업 성공담’ 숙명여대 특강이 정치권의 맹공을 받고 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벼인은 22일 논평을 내고 '아들의 KT 취업 비리 의혹을 비호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아들의 취업 비리 의혹을 선제적으로 제기해 미리 화근을 잘라버리려 했거나 최소한 취업 비리는 아니라는 '양심적 증거'를 남기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청년들의 취업전략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호도한 것이고, 아들의 우월성을 은연중에 드러낸 전형적인 '꼰대 발언'"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페이스북에 "점입가경이다. 거짓말까지 했다"며 "청년들에게 두 번씩이나 상처 주고 염장 지른 황 대표님, 그간의 행태와 생각을 보니 아무래도 제1야당 대표라는 옷은 당신에게는 너무 큰 듯하다"라고 썼다.

한정애 의원은 트위터 글을 통해 "청년들 가슴에 두 번이나 못질을 한다"고 비난했다.

백혜련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처음에는 채용이 문제이더니 이제는 말 바꾸기, 거짓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가 지난 20일 숙명여대 강연에서는 아들에 대해 '학점은 3점도 안 되고 토익은 800점 정도 되고, 다른 스펙이 없다'고 했다 비난이 쏟아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학점은 3.29, 토익은 925점으로 취업하게 됐다'고 말을 바꿔 논란을 일으켰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