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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급 공무원 일반토목직 선발 예정 인원 미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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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급 공무원 일반토목직 선발 예정 인원 미달 가능성

서울 노량진 공무원 학원가./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노량진 공무원 학원가./뉴시스
지난 15일 치러진 서울시 9급 공무원 채용시험의 응시율이 뚝 떨어지면서 경쟁률이 2대 1을 밑도는 일반토목직은 최종 합격자가 선발 예정 인원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23일 에듀윌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 9급 공무원 채용시험의 응시율은 47.9%로, 관련 자료 집계 이후 처음으로 50% 밑으로 떨어졌다.
직렬별 실질 경쟁률은 방호직과 시설관리직이 각각 28.3대 1과 20.4대 1로 가장 높았다. 경력 채용으로 실시된 간호와 운전직도 각각 7.9대 1과 5.7대 1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그러나 일반토목과 건축은 각각 1.6대 1과 2.4대 1로 가장 낮았다.

공무원시험의 과락률이 평균적으로 50%를 넘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 경쟁률이 2대 1에 못 미치는 일반토목의 경우 최종 합격자가 선발 예정 인원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서울시 9급 채용의 응시율과 실질 경쟁률이 낮아진 것은 올해 9급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이 처음으로 서울과 다른 시·도에서 동시에 시행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까지는 서울시가 타 시·도와는 별도로 시험 일정을 잡았으나 올해부터 같은 날 시험을 치르면서 중복 접수와 응시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