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현지 매체 '걸프 뉴스'는 23일(현지 시간) 아부다비에서 26일부터 4일간 한국 영화제가 개최된다고 전했다.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한국 영화제는 주한 한국 대사관 주최로 야스 몰(Yas Mall)의 복스 시네마(Vox Cinema)에서 개최되며 모든 영화에는 영어 자막이 표시된다.
이번 한국영화제 출연작은 3월 1일 독립 운동 100주년을 기념, 독립 운동과 자치를 위해 싸운 한국의 역사적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도 포함됐다.
권영우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대사는 "한국 대사관은 2017년 아랍에미리트와의 문화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유용한 플랫폼으로 아부다비에서 첫 번째 한국 영화제를 조직했다. 앞선 두 차례 축제에서 보여준 아랍에미리트 국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우리는 3번째 영화제를 주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권 대사는 "이번 관용의 해(Tolerance Year)를 기념하기 위해 서로 다른 사회 환경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담은 영화를 선정했다. 오프닝 영화 '증인(Innocent Witness)'은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관용의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권 대사는 성장하는 한국 영화계에 대해 블록버스터급 할리우드 영화와는 또 다른 차별화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