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4일 제2금융권 이용자의 신용점수·등급을 산출할 때 대출의 특성을 평가에 반영, 신용위험을 세분화하도록 개선했다.
이 같은 현실을 고려, 금융위는 신용조회 회사의 신용점수·등급 산출에서 대출을 받은 금융업권의 반영비율을 낮추고 대출금리의 반영비율을 높이도록 했다.
제2금융권을 이용했더라도 낮은 대출금리를 적용받은 고객의 경우 신용점수·등급이 상대적으로 적게 하락하도록 개선한 것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1월14일부터 저축은행에서 이를 시행한 결과, 68만 명의 신용점수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이에 따라 25일부터는 저축은행권 외의 상호금융·보험·카드·캐피탈 업권에서도 시행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94만 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33점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