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트럼프 대 이란 추가제재 서명 의미는? … 하메이니 직접 겨냥 국제유가 흔들

기사입력 : 2019-06-25 04:19 (최종수정 2019-06-2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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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일개 테러 조직으로 간주해 추가 제재에 서명함으로써 중동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친서로 북한과의 정상회담설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에는 대이란 추가 제재 서명으로 중동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의 대이란 추가 제재 서명은 국제유가에 상당한 충격을 줄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대이란 추가 제재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최고지도자실 등을 강타할(hard hitting) 제재"라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란혁명수비대의 고위 사령관 8명도 제재 대상"이라며 이번 제재로 인해 동결되는 미국 내 이란 자산이 수십억 달러 규모라고 밝혔다.

미국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대테러 특별지정 제재대상(SDN) 명단에 올린 것은 이란의 국체를 사실상 부정한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겉으로 형식은 경제적 제재지만 이란 정부의 합법성과 주권은 물론 통치 체제 자체를 일개 테러 조직으로 치부하겠다는 정치적 선언이다.

이란에서 최고지도자는 국가 정책의 최종 결정권자로서 권력의 정점일 뿐 아니라 신정일치의 이란에서 종교적으로도 신의 대리인이기 때문이다.

이란의 공식 국호가 '이란이슬람공화국'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민주주의 공화국처럼 국민이 주권자가 아니라 최고지도자가 독립 주권을 대표한다.

이슬람공화국 체제는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으로 수립됐다.

올해 4월 한 국가의 정규군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이 이란 혁명수비대를 외국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데 이어 절대적 위상의 이란 최고지도자를 한낱 테러조직의 '우두머리'로 취급한 것은 이란 전체를 폭력조직으로 간주한 것이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 김재희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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