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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폭발, 미중 무역전쟁 휴전 G20 정상회의 성명… 코스피 코스닥 환율 국제유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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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폭발, 미중 무역전쟁 휴전 G20 정상회의 성명… 코스피 코스닥 환율 국제유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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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폭발, 미중 무역전쟁 휴전 G20 정상회의 성명… 코스피 코스닥 환율 국제유가 비상
G20이 개막하면서 전세계 정상들이 일본 오사카에 모인 가운데 트럼프 시진핑 정상회담까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 지수가 운명의 순간을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관세폭탄에 대해 일단 휴전하고 6개월 더 시간을 두고 협상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는 보도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완전 타결에는 못 미치지만 적어도 충돌은 막았다는 면에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500지수에 일단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세폭탄 휴전은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중국위안화 환율, 일본엔화 환율과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 그리고 국제유가, 국제금값에도 안도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언론들은 27일 트럼프-시진핑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회담 이후 발표할 합의안 초안에 미중 관세폭탄 휴전, 무역협상 6개월 더 연장 등의 내용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 이후 국제유가 국제금값과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중국위안화 환율 일본엔화 환율 그리고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은 조금이나마 안정을 찾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은 G20 정상회의 둘째 날인 29일 오전 11시30분 개최된다. 한국 시간으로도 같은 토요일 오후다.

트럼프 시진핑 정상회담을 앞두고 두 나라의 신경전은 더 치열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이뤄질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갈등과 관련해 합의를 달성하지 못하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중국이 관세부과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공격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폭탄 위협은 중국 국민에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서 "나쁜 것이 옳은 것을 이긴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무역 전쟁을 일으키고,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자신과 남을 모두 해치는 것"이라며서 "관세폭탄으로는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도 "미국 측이 충분히 각계 의견에 귀를 기울여 잘못된 행동을 중단하고 평등한 대화와 협력을 통해 미중 양국 사이에 존재하는 문제를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핵심 관심사는 반드시 적절하게 해결되어야 한다면서 '굴욕적'으로 비칠 수 있는 미국 측의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중국 협상 대표 류허(劉鶴) 부총리는 워싱턴 미중 협상 결렬 직후 ▲ 고율 관세 전면 철폐 ▲ 중국의 실제 수요에 기반한 미국 상품 구매 확대 ▲ 국가의 존엄을 보장하는 균형 있는 합의를 향후 합의 타결의 '3대 원칙'으로 제시한 바 있다. 가오 대변인은 또 미국에 대해 국가안보 개념을 확대해석해 수출통제 조치를 남용하고 있다면서 시장 경쟁 원칙에 위배되고 양국의 정상적인 과학기술 분야 교류와 무역 거래를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화웨이(華爲)를 비롯한 47개 중국 기업과 기관이 미국 정부의 거래제한 명단에 올랐다. 화웨이 는특히 퀄컴, 인텔, 구글 등 미국의 기술 기업들로부터 반도체 칩, 운영 시스템(OS) 등을 구하기 어려워져 제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큰 위기를 맞았다.
27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1.19% 급등한 2만1338.17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1.23% 오른 1553.27엔으로 마쳤다. 미중 무역 협상의 진전에 대한 기대 속 경기순환주와 중국 관련주가 랠리를 이어가면서 상승했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0.69% 오른 2996.79로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28% 상승한 9239.48에 마감했다.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의 상장 대형주를 모음인 CSI300지수는 1.07% 상승한 3834.82로 마쳤다. 중국 정부가 내수를 촉진하기 위해 경기 부양책을 쓸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탄력을 받았다. 홍콩 증시 항셍지수 H지수(HSCEI) 그리고 대만증시 가권지수도 올랐다.

앞서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11.40포인트(0.04%) 하락한 26,536.82에 마쳤다. S&P 500 지수는 3.60포인트(0.12%) 내린 2,913.78에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5.25포인트(0.32%) 상승한 7,909.97에 마감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CNBC 인터뷰에서 무역 합의에 약90%에 도달했었다고 말하면서 한때 다우지수가 상승탄력을 받기도했으나 장막판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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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전일 단기 지표나 심리 변동에 과민 대응해서는 안 된다면서 한껏 부푼 시장의 기대를 누그러뜨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파월을 또다시 비판함으로써 금링니하르 둘러싼 논전이 당분간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이란 긴장도 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전쟁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도 " 전쟁이 발생한다면 금방 끝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화웨이에 일부 제품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힌 것은 반도체 주를 중심으로 나스닥에 활력을 주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7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73.9%, 50bp 인하 가능성이 26.1%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의 주가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43% 하락한 16.21이다. .

이런 가운데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ㅇ느 계속 치솟고 있다. 페이스북이 곧 가상화폐 '리브라'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가상화폐 전반의 가치가 치솟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거품의 붕괴에 대한 기억을 떨쳐버린 듯ㅎ나 모습이 목도되고있다. 비트코인 뿐 아니라 이더리움도 올해 두 배 이상 가격이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12.47포인트(0.59%) 오른 2,134.32로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570억원, 2천67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4천60억원을 순매도했다. "마이크론 실적 발표 후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반도체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이어졌다.

삼성전자[005930](1.75%), SK하이닉스[000660](1.89%), LG화학[051910](0.58%), 현대모비스[012330](1.07%), 신한지주[055550](1.23%), POSCO[005490](0.6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8%) 등이 오르고 현대차[005380](-0.71%), 셀트리온[068270](-3.09%), SK텔레콤[017670](-0.58%)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1.16포인트(1.57%) 내린 698.21로 종료했다. 종가 700선 밑 하락은 이달 3일(697.50)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9억원, 39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55억원을 순매도했다. 바이오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집중되면서 지수 낙폭이 커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39%), 신라젠[215600](-8.25%), 헬릭스미스[084990](-5.01%), 스튜디오드래곤[253450](-1.29%), 휴젤(-1.04%), 셀트리온제약[068760](-2.19%) 등이 내리고 CJ ENM[035760](0.88%), 펄어비스[263750](0.33%), 메디톡스[086900](1.29%)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5원 오른 달러당 1,158.1원으로 마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