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이하 공자위)는 지난 24일 열린 제167차 회의에서 예보로부터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시기는 원칙적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2~3차례에 걸쳐 최대 10%씩 분산 매각된다. 올해는 우리금융 자체 물량 소화가 필요한 만큼 예보 지분 매각은 2020년부터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매각 방식은 매회 10% 범위내에서 ‘희망수량경쟁입찰’을 먼저 실시하되유찰·잔여물량은 ‘블록세일’로 처리하게 된다. 희망수량경쟁입찰은 예정가격을 상회하는 입찰자들 중 가격 順으로 희망하는 가격 및 물량대로 여러 명에게 낙찰시키는 방식이며 블록세일은 주관사 주관하에 당 회사 또는 지분을 가진 자와 투자자가 직접 합의해 일정 가격에 주식을 대량매매하는 방식이다.
6월 기준 우리금융지주 주요 주주의 지분은 예보 18.32%, 국민연금 8.37%, 우리사주조합 6.39%, 과점주주 25.9%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