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혁신금융서비스 5건을 공식 지정했다.
우선 NH농협손해보험은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활용한 보험쿠폰 서비스를 연내 출시한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온라인에서 모바일 선불 보험쿠폰을 더 저렴한 가격으로 사거나 선물할 수 있다.
이 쿠폰은 여행자보험, 레저상해보험, 주택화재보험, 재난배상 책임보험 등 농협손보의 일회성 다이렉트 보험상품에 가입할 때 보험료처럼 쓸 수도 있다.
보험상품 당 모바일 선불쿠폰은 최대 2만 원까지 구매 가능하며 할인율은 최대 10%로 한정된다.
온라인 자산관리서비스 업체 파운트와 블록체인 전문 기업 아이콘루프는 비대면 계좌 개설 시 필요한 신원증명 절차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줄여주는 서비스를 각각 올해 하반기에 출시한다.
아이콘루프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전화 인증, 신분증 인증, 타계좌 확인, 고객확인 등의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레이니스트와 머니랩스는 각각 올해 10월과 12월 대출 조건·상품 비교 서비스를 출시한다.
비교 서비스 외에도 레이니스트는 부가 정보를 금융기관에 추가로 제공해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게 하고, 머니랩스는 비대면 대출관리 챗봇(Chatbot)을 활용해 대출 전 과정에서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위는 하반기에도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상시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27일 금융규제 샌드박스 설명회를 열고, 다음달 15일부터 26일까지 하반기 신청 예정 서비스에 대한 수요 조사를 벌여 8월부터는 컨설팅을 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신청된 서비스 중 남은 건에 대해서는 다음달 중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