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는 2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설립 1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축사에서 "지난 5월 폴란드에서 수주한 11억달러(약 1조2000억 원) 규모의 플랜트 사업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 큰 성과를 위해 더 큰 도전을 해나가자"고 말했다.
허경구 KIND 사장은 "미중 통상마찰 등 글로벌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신흥국은 과거 한국의 주력분야였던 도급사업을 잠식하고 있고 미국 등 선진국은 국가주도로 투자개발 전문지원기관을 설립해 민간과 공공의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며 "점차 국가대항전 성격을 띄고 있는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우리기업의 수주 활성화를 위해 KIND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허 사장은 ▲핵심 국가별 맞춤형 진출전략 구현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수주경쟁력 및 리스크 관리 역량제고 등을 통해 해외수주 활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1조 5000억 원 규모의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펀드' 투자협약식도 함께 개최됐다.
PIS 펀드는 최근 수년간 부진한 해외건설 수주를 활성화하고 우리 기업들이 단순도급에서 벗어나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투자개발사업으로 역량을 전환하기 위해 정부 주도하에 마련됐다.
이날 국토부와 인프라 분야 공기업들은 이 PIS 펀드에 총 6000억 원을 투자하는 협약식을 개최하고 이 펀드의 주관사로 KIND를 선정했다.
KIND는 정부와 공공기관의 이번 투자금을 모펀드로 해서 향후 민간과 매칭으로 자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우리 기업의 해외 플랜트, 건설, 스마트시티 수출을 지원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