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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기업 플리업, 탄자니아 대규모 커피농장과 가공공장에 67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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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기업 플리업, 탄자니아 대규모 커피농장과 가공공장에 670억원 투자

탄자니아 북서부지역 응가라지역에 건설…농장과 공장에 3000명 젊은 근로자 고용

탄자니아 커피농장에서 재배되는 커피.이미지 확대보기
탄자니아 커피농장에서 재배되는 커피.
한국기업 플리업(FRIIUP)이 탄자니아 응가라 지역에 대규모 커피농장 운영과 커피 가공공장 건설을 위해 5800만 달러(약 670억 원)를 투자키로 했다.

27일(현지 시간) ipp미디어닷컴 등 탄자니아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플리업은 탄자니아 북서부지역 응가라에 대규모 커피농장을 운영하고 가공공장을 건설하는 투자계약을 응가라지구 평의회와 체결했다. 커피 가공공장은 케자(Keza) 옛 카징가티(Kazingati)마을에 건설된다.
응가라지역 평의회는 "한국기업은 모든 자금을 제공하며 이번 투자계약으로 커피농장과 가공공장에 적어도 3000명의 젊은이들이 채용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탄자니아 대통령, 지방 정부의 인가절차를 거쳐야 한다.

플리업은 2020년에 예정된 프로젝트의 1단계 작업을 위해 5000에이크의 토지사용을 신청했다. 토지임대계약은 10년마다 갱신된다.

플리업은 커피농장에서 매년 4550t의 커피를 수확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프로젝트가 2단계와 3단계로 이행하면 커피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플리업은 지난 2014년 1억8600만 달러 상당의 커피를 수출했으며 수출한 커피의 90% 이상을 소규모 농민들이 생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리업은 생산가공된 커피를 한국, 일본, 베트남, 미얀마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탄자니아 커피의 가장 큰 구매자는 일본(22%), 이탈리아(19%), 미국(12%) 순이다.
탄자니아 커피 보드(Tanzania Coffee Board)는 탄자니아 카피 생산량은 지난 2016~2017년 4만3272t으로 전년(2015~2016년)의 5만9648t보다 크게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FAO와 세계은행의 개발 지표 (2015)에 따르면 동아프리카 농업은 이 지역 평균 총 국내총생산(GDP)의 43%를 차지하며 탄자니아에서는 농업이 GDP의 31%에 달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