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각) 카페F닷컴 등 베트남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알리엑스는 베트남 공유 POS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앞으로 5년동안 7억2100만 달러를 투자키로 했으며 올 한해에만 1억 달러(약 1156억 원)를 투입할 방침이다.
알리엑스는 지난 6월 중순 한국을 방문한 부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면담해 베트남 공유 POS 인프라 투자와 관련해 의견을 나누었다.
후에 부총리는 비현금 지급 비율이 80%에 달하는 한국에 비해 비현금 지불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QR 코드 및 공유 POS 인프라를 통한 지불 표준화를 추진할 방침을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주정부 은행에 비현금 결제를 위한 솔루션을 긴급하게 추진 중이며 알리엑스가 주립 은행 및 관공서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POS 개발 공유 및 총리에게 보고 할 로드맵을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알리엑스 박병근 대표는 한국에서의 경험에 비추어 비현금 지불 촉진, 소비자 습관 변화 및 정부 지원 정책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부총리와 공유했다.
한국 자본의 베트남 진출은 섬유 및 신발과 같은 노동집약적인 프로젝트부터 전자 산업과 소비자 및 소매부분으로 옮겨가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금융 및 핀테크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전망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