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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 결제전문 알리엑스, 베트남 비현금결제 인프라구축에 7억2100만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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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 결제전문 알리엑스, 베트남 비현금결제 인프라구축에 7억2100만달러 투자

금전등록기 인프라구축 첫해 1억달러 투입…방한 베트남 부총리와 논의

알리엑스 박병근(사진 왼쪽) 대표가 6월중순 방한한 부엉 딘 후에 베트남 부총리와 면담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알리엑스 박병근(사진 왼쪽) 대표가 6월중순 방한한 부엉 딘 후에 베트남 부총리와 면담하고 있다.
한국 결제전문기업 알리엑스(Alliex)는 베트남 금전등록기(POS) 인프라 구축에 7억2100만 달러(약 8335억 원)를 투자키로 했다.

27일(현지시각) 카페F닷컴 등 베트남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알리엑스는 베트남 공유 POS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앞으로 5년동안 7억2100만 달러를 투자키로 했으며 올 한해에만 1억 달러(약 1156억 원)를 투입할 방침이다.
공유 POS 인프라는 베트남시장의 비현금결제의 전환을 촉진하는 중요한 솔루션중 하나로 등장했다.

알리엑스는 지난 6월 중순 한국을 방문한 부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면담해 베트남 공유 POS 인프라 투자와 관련해 의견을 나누었다.

후에 부총리는 비현금 지급 비율이 80%에 달하는 한국에 비해 비현금 지불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QR 코드 및 공유 POS 인프라를 통한 지불 표준화를 추진할 방침을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주정부 은행에 비현금 결제를 위한 솔루션을 긴급하게 추진 중이며 알리엑스가 주립 은행 및 관공서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POS 개발 공유 및 총리에게 보고 할 로드맵을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알리엑스 박병근 대표는 한국에서의 경험에 비추어 비현금 지불 촉진, 소비자 습관 변화 및 정부 지원 정책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부총리와 공유했다.

한국 자본의 베트남 진출은 섬유 및 신발과 같은 노동집약적인 프로젝트부터 전자 산업과 소비자 및 소매부분으로 옮겨가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금융 및 핀테크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에서 파생상품 거래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금융협회(Financial Association, KOFIA) 회원사는 16개 금융 회사가 있으며 한국의 금융펀드는 4년 전보다 13배나 높은 35억 달러(약 4조463억 원)를 투자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