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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라크 정부 "정유제품 국내 수요 급증…정유소 건설 매력적 투자모델 제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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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라크 정부 "정유제품 국내 수요 급증…정유소 건설 매력적 투자모델 제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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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정부가 정유소 확충을 위한 새로운 투자 모델을 수주 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30일(현지 시간) 중동 건설전문매체 미드(MEED)에 따르면 타미르 가드반 이라크 석유장관은 최근 런던에서 열린 이라크 석유 콘퍼런스 연설에서 "지난 몇년 간 정유 제품의 이라크 내 수요가 급증해 휘발유와 경유 등을 비싼 가격에 대량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가드반 장관은 새 정유소 건설을 유도하기 위한 매력적 투자모델을 구축하려고 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며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체 모델을 개발하고 있고 수주 내에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에너지 회사 BP의 자료에 따르면 이라크의정유 능력은 지난 2012년 하루 97만1000배럴에 달했다. 하지만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 탓으로 2015년 76만3000배럴까지 감소했다. 그러다가 2015년 이후 다시 정제능력을 확충해 작년엔 85만9000배럴까지 회복한 상태다.

가드반 장관은 "현재 건설중인 하루 15만 배럴 정유 능력의 카발라 공장 이외에도 기존 정유 공장을 업그레이드 하는 기회를 이라크 민간 부문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카발라 정유공장 건설사업은 이라크 정부가 운영하는 석유회사가 지난 2014년 1월 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 현대 엔지니어링 등 한국업체 합작사에 60억달러 규모로 발주한 프로젝트다.

가드반 장관은 또 이라크가 아시아 정유업체 지분 확보를 위해 평가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투자가 이라크 원유의 수요처 확보 차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