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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무기계약직 1만4000명 정규직 전환 …전체 직원 99% 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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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무기계약직 1만4000명 정규직 전환 …전체 직원 99% 정규직

유통업계 최초 무기 계약직 전원 정규직 전환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홈플러스(사장 임일순)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무기 계약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홈플러스는 1일자로 무기 계약직 사원 1만4283명을 정규직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와 홈플러스스토어즈, 홈플러스홀딩스 등 홈플러스 전체 임직원 2만3000여 명 중 정규직 비중이 99%(2만2900명)에 달하게 됐다. 사실상 임직원 전원이 정규직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홈플러스의 이번 정규직 전환은 경쟁사와 달리 별도 자회사 설립과 직군 신설 등이 아니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번에 각사에서 직급이 사원인 무기 계약직 직원들을 모두 정규직 직급인 선임으로 발령낸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기존 정규직 직급 체계와 승진 절차를 차별없이 적용받는다. 즉, 선임으로 5년간 근무하면 주임으로, 4년 뒤에는 대리로 각각 승진하게 된다. 이후에는 근무 평가와 근속연수 등에 따라 과장과 차장, 부장 등으로 승진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력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관리자 또는 신선 전문가로 성장할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임일순 사장은 “이번 인사는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1만4283명뿐만 아니라 홈플러스 가족 모두에게 뜻깊은 일”이라며 “지난 22년간 함께 회사를 일궈온 임직원들이 영광스러운 새로운 시작으로 홈플러스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동시에 회사의 미래를 견고하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