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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니 마을 주민들, 포스코 현지 합작사 석회석쓰레기 처리 중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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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니 마을 주민들, 포스코 현지 합작사 석회석쓰레기 처리 중단 요구

인도네시아 마을 주민들이 포스코 현지 합작사의 석회석 쓰레기 처리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티틱놀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네시아 마을 주민들이 포스코 현지 합작사의 석회석 쓰레기 처리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티틱놀
인도네시아 자바섬 북서쪽 찔레곤시 데링고 마을 주민들은 이곳에 소재한 생석회 생산업체 KPCC가 배출한 석회석 슬러지(침전폐기물)를 쌓아놓고 있는 데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고 현지매체 티틱놀(titiknol)이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KPCC는 포스코켐텍이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석회석 침전폐기물 처리는 멀티 탤런트 유니버설이라는 회사가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마을 주민들은 지난달 29일쓰레기 처리업체의 해당 쓰레기 수거 활동을 강제로 중단시켰다.

매체는 마을 주민의 말을 인용해 마을측과 해당업체 사이에 작년말까지 석회석 폐기물 처리 활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는데도 회사측이 폐기물 처리를 계속하고 있고 이 같은 상황이 2개월간 지속되면서 주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전했다.

마을 주민들은 이 폐기물로 공기가 오염되고 비가 내리면 길이 미끄러워지는 등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반면 폐기물 처리업체 측은 당국으로부터 쓰레기 처리 허가증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민들은 허가증이 어느 기관에서 나왔는지 알 수 없다며 회사측이 이를 제시하지 않고 있고 문제 해결을 위한 만남도 거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데링고 마을 대표는 이에 따라 회사측에 쓰레기 처리 활동을 중단할 것과 마을 대표를 통해 폐기물 처리 허가증을 주민들에게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