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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자 찾는 이유 57%가 ‘생활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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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자 찾는 이유 57%가 ‘생활비’ 때문

서민들이 대부업자에게 빌리는 돈 가운데 절반 이상이 ‘생활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행정안전부가 내놓은 '2018년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대부업 대출금은 17조3487억 원으로 상반기 말보다 938억 원, 0.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업 대출금은 2014년 11조2000억 원에서 2017년 16조5000억 원, 지난해 상반기 17조4000억 원으로 증가 추세를 보여왔는데, 2014년 말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심사 강화, 일부 대부업자의 영업 축소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대출 목적은 생활비가 56.6%로 가장 많았고 다른 대출금 상환이 15.1%로 뒤를 이었다.

사업자금 14.9%, 기타 12.7%, 물품구매 0.7% 등의 순이었다.

이용자는 직업은 회사원이 68.4%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자영업자가 22.8%로 나타났다.

대부업 이용자의 신용등급은 저신용층인 7~10등급이 72.4%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9%포인트 낮아진 반면, 중신용층인 4~6등급이 27.6%로 1.9%포인트 높아졌다.
유형별로는 신용대출이 11조7691억 원으로 지난해 6월말보다 9643억 원, 7.6% 감소한데 비해, 담보대출은 5조5796억 원으로 8660억 원, 18.4%나 늘었다.

평균 대출금리는 연 19.6%로 전 분기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