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사내벤처인 코미티아가 협력사들과 함께 멕시코연방전력청(CFE) 산하 발전소 4곳에 '사다리 미끄럼 방지장치'를 수출했다.
이 계약은 지난 3월 중부발전이 발전공기업 최초로 사내벤처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데 이어 성사된 두 번째 수출이자 발전공기업 중 첫 중남미 수출이다.
코미티아와 협력사들은 지난달 16일부터 24일까지 멕시코시티, 베라크루즈, 푸에블라 등지의 발전소에서 기술 지원과 제품 설명회를 열었다.
이를 통해 코미티아와 협력업체들은 총 25만 5000달러(약 2억 9000만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중부발전은 올해 말까지 사내벤처의 국내외 매출 1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들과 동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사내벤처의 기술 개발과 수출 지원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창업자금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