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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멕시코에 사내벤처 진출 '중남미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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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멕시코에 사내벤처 진출 '중남미 최초'

협력사와 손잡고 발전소 4곳에 '사다리 미끄럼 방지장치' 수출

지난 6월18일 한국중부발전 사내벤처 코미티아와 협력기업 관계자들이 멕시코의 발레 데 멕시코 발전소에서 제품설명회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중부발전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6월18일 한국중부발전 사내벤처 코미티아와 협력기업 관계자들이 멕시코의 발레 데 멕시코 발전소에서 제품설명회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 발전공기업 중 처음으로 중남미에 사내벤처를 진출시켰다.

2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사내벤처인 코미티아가 협력사들과 함께 멕시코연방전력청(CFE) 산하 발전소 4곳에 '사다리 미끄럼 방지장치'를 수출했다.
이 장치를 설치할 발전소는 발레 데 멕시코, 포자리카, 턱스팜, 푸에블라 등 4개소이며, 협력사로는 디알밸브, 레딕스, BFS, BS코리아 등이 참여했다.

이 계약은 지난 3월 중부발전이 발전공기업 최초로 사내벤처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데 이어 성사된 두 번째 수출이자 발전공기업 중 첫 중남미 수출이다.

코미티아와 협력사들은 지난달 16일부터 24일까지 멕시코시티, 베라크루즈, 푸에블라 등지의 발전소에서 기술 지원과 제품 설명회를 열었다.

이를 통해 코미티아와 협력업체들은 총 25만 5000달러(약 2억 9000만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중부발전은 올해 말까지 사내벤처의 국내외 매출 1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들과 동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사내벤처의 기술 개발과 수출 지원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창업자금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