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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기타 명가' 깁슨, EU 플라잉V 상표권 소송에서 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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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기타 명가' 깁슨, EU 플라잉V 상표권 소송에서 패소

'기타 명가' 깁슨이 EU 플라잉V 상표권 소송에서 패소했다.이미지 확대보기
'기타 명가' 깁슨이 EU 플라잉V 상표권 소송에서 패소했다.
'기타 명가' 깁슨은 유럽연합(EU)에 제품 플라잉V의 상표권 소송에서 패소했다고 믹스다운이 1일(현지 시간) 전했다.

깁슨은 EU에서 기타 브랜드인 플라잉V 형태를 보호하기 위한 상표권 주장 소송에서 패해 타격을 입게 됐다.
깁슨의 상표권 주장은 2010년 6월에 EU에 제출했으며 이와 함께 기타의 플라잉V 모양에 대한 특허도 신청했다. 그러나 2014년 유럽 연합 지적재산권 상표권 주장 등록은 워릭과 프라무스 양사가 깁슨의 상표권 및 특허권 주장과 등록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고소했다.

유럽연합 지적재산 신청 및 취소 담당부서는 2016년 워릭과 프라무스 양사의 이의 제기에 손을 들어줬다. 이에 깁슨은 2018년 EU 법원에 항소했으나 3명의 재판관은 이유없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깁슨은 보석, 티셔츠, 포스터 등과 같은 기타가 아닌 분야에서 플라잉V 모양의 사용에 대한 소유권은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기타 닷컴에 따르면 EU 법원은 "플라잉V 상표를 등록하려는 시도에서 대해 독특한 성격의 입증이 없었고 V자 모양은 분야의 규범 및 관례에서 두드러지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EU 법원은 깁슨이 1958년 플라잉V 디자인을 출시했을 때 매우 독창적이었지만 특허 출원 이전 수십 년 동안 다른 기타 제조사들이 제품을 플라잉V 모양으로 많이 사용해왔음을 지적했다.

법원은 "이후 50년 동안 기타 시장의 진화를 부정할 수는 없으며 소비자들이 마주치는 모양이 상당부분 존재한다는 것은 시장을 특징짓는 다양한 형태 중의 하나 일뿐 아니라 특정 제조업체의 특정 형태에 속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