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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북 본사 우편물 검사 중 사린 가스 경보…직원들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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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북 본사 우편물 검사 중 사린 가스 경보…직원들 긴급 대피

페이스북 미 본사 우편물 검사시설에서 사린 가스 경보가 울렸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페이스북 미 본사 우편물 검사시설에서 사린 가스 경보가 울렸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업체 페이스북의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1일(현지 시간) 맹독성 신경작용제 사린가스 의심 경보가 울렸다.

USA투데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페이스북 사옥 내 우편물 검사시설에서 배송된 소포들을 검사하던 중 사린가스 경보가 울렸다.
페이스북은 위험 물질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탐지 기계를 이용해 모든 배달된 편지와 소포를 조사하는 데 한 소포에 대해 사린 가스 양성 반응을 알리는 경보가 작동했다.

그러나 해당 소포를 만진 직원 2명에게선 다행히 사린가스 노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 멘로파크 경찰당국은 "소포 1개에서 사린가스 양성 반응이 나와 규정대로 대피 절차를 진행했다"며 "소포에 든 게 사린가스가 맞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경보 발령된 주변 4개 건물에서 일하던 직원들을 대피시켰으나, 이후 3개 건물에선 안전하다는 게 확인돼 직원들을 업무에 복귀시켰다.

사린은 1938년 독일에서 살충제로 개발된 화학 신경제로 가스 형태로 뿌려질 수 있고 노출된 사람은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 물질이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