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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20선 후퇴…일본 무역분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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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20선 후퇴…일본 무역분쟁 우려

외인 닷새째 순매수행진

일본무역분쟁 우려에 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7.22포인트(0.36%) 하락한 2122.02로 마쳤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무역분쟁 우려에 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7.22포인트(0.36%) 하락한 2122.02로 마쳤다.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 공세에 2120선으로 밀렸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7.67포인트(0.36%) 내린 2122.07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 2112.52까지 하락하는 등 장중내내 약세흐름이 이어졌다.
미중무역분쟁의 재협상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우리나라에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나서며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외인이 사자에 나섰으나 기관이 순매도를 강화하며 코스피의 발목을 잡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닷새째 순매수로 그 규모는 339억 원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는 206억 원 동반매수에 나섰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580억 원을 내다팔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은 4억4210만 주, 거래대금은 4조315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없이 42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390개 종목이 내렸다. 84개 종목이 전날과 비슷한 가격이 유지된 채 종료됐다.

시총상위종목의 주가는 엇갈렸다.

현대차 2.84%, LG생활건강 2.89% 등 주가가 동반하락했다.

삼성화재 주가도 1.67% 내렸다.

POSCO 주가는 광양제철소에서의 사고로 약 400억 원 상당의 손실을 볼 것이라는 전망에 1.79% 내렸다.

현대모비스 1.28%, KB금융 1.39%, 엔씨소프트 1.92% 등 주가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SK이노베이션 2.17%, SK하이닉스 2.00%, SK텔레콤 1.36%, S-Oil 2.61% 등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경계심리가 이어지며 약세를 보였으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은 축소됐다”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매물의 소화과정 확인하면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인하 이슈가 시장의 예상보다는 약하지만 여전히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당분간 대량매물의 출회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