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I는 1931년 설립된 필리핀 최대 종합건설기업이다.
필리핀은 두테르테 정부는 대규모 인프라 건설계획 ‘빌드, 빌드, 빌드’를 토대로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어 아시아에서 유망한 건설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도로, 공항, 항만, 철도 교량 등 약 200조원 상당의 70여개 이상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며 외국기업 참여도 급증하고 있다.
최근 중동지역 건설시장이 위축되고 동남아시아 건설시장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필리핀에 대한 국내외 건설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이를 기회로 필리핀 정상급 건설업체와 협력해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를 비롯한 각종 수주전에 적극 참여해 필리핀 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필리핀 건설 분야에서 신뢰받는 한진중공업과 EEI와의 전략적 업무제휴는 두 업체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량, 공항, 항구, 발전소, 건축공사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해 상호 ‘윈·윈’하는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