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과 연극의 융합 외에도 음악, 미술, 패션, 영상, 사진과의 융합도 수용하는 이번 파다프는 공동조직위원장 외에도 예술감독 한선숙(상명대 명예교수)・임형택(서울예대 교수)・남수정(용인대 교수), 부위원장 이해준(한양대 교수)・김형남(세종대 교수)・이진욱(순천향대 교수)・백로라(숭실대 교수)・지선미(숙명여대 교수), 행사총괄 감독 조진희(서원대), 운영위원장 전미라(세종대), 집행위원정 김미주(순천향대), 총연출 이해준 등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출품작은 오디션과 아티스트 협업 워크숍을 통해 선정되었다. 다양한 예술가들이 생각을 공유하고 유연한 발상을 현실화함으로써 새로운 융복합 작품을 생산하는 일은 그들의 책무이다.
6일 오후 2시, 마로니에 공원 야외공연장에서는 나형우의 <조각>, 장건•박선주의 <산수도>, 정소희의 <빨래줄넘기>, 이상기・함승철・박정은의 <낫씽>(Nothing), 아홉 개 팀이 참가한 김은정(유네스코 ICM 무예시범단)의 <모두를 위한 무대>가 무예, 영상, 음악을 결합한 공연을 선보인다. 오후 3시에는 상명아트홀2관에서 김아람의 <1+하나#♡>, 문성준의 <System Diary> part2, 박은서의 (IN)VISIBLE, 윤 갱의 <여행>, 이화선의 <새벽없는, 밤>이, 상명아트홀 갤러리에서는 권은기의 <PERSONA> 김준황의 <기억의 기원>, 정지민의 <XXXY>, 김윤현의 <illusion>, 김문경・임혜원의 <모든 것은 테이블에 놓인다>가 공연된다.
폐막작으로는 6일(토) 오후 7시에 상명아트홀 2관에서는 영상 작업으로 움직임을 왜곡한 홍경화의 <바디 클라우드>(Body Cloud), 전부희의 <일인인생>, 함승철・박선주의 <사각지대>가 공연되고, 상명아트홀 갤러리에서는 정유진의 <이름없는 별>, 박상현의 <고기덩어리-굽기는 어떻게 해 드릴까요?>, 한채령의 <프레임>이 담당한다. 오후 9시에 시상식이 이어진다. 다름 가치를 인정하고, 서로의 예술을 존중하며, 조화롭게 어울리는 융복합 공연은 여러 예술가들의 염원대로 예술의 격과 품위를 상승시켜왔다. 파다프가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원한다.
장석용 글로벌이코노믹 문화전문위원(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