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안토 순다리 PT팔 재무담당 이사는 수라바야 집무실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 재무부는 인도네시아의 투자등급을 좋게 보고 있어 자금 조달 비용이 첫 번째 잠수함보다 낮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4월 12일 209-1400형 잠수함 3척을 12억 달러에서 인도네시아에서 수주하고 이를 인도네시아 조선소 PT 팔과 공동 건조하기로 했다. 2011년 3척을 수주한 이후 8년 만에 이뤄진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주였다.대우조선해양은 1차 사업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 PT.PAL조선소와 공동 건조를 통해 2026년 상반기까지 인도네시아 해군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이 공동 건조할 잠수함은 길이 61m로, 40명의 승조원이 탑승 가능하다. 또 각종어뢰, 기뢰, 유도탄 등을 발사할 수 있는 8개의 발사관을 갖추고 있다. 잠수함 건조는 대우조선해양의 준비가 이뤄지는 대로 연말께 시작된다.
앞서 대우조선해양과 PT팔은 209-1400형 2척은 한국에서 건조했고 마지막 잠수함은 한국에서 블록을 제작해 인도네시아 PT팔 조선소에서 최종 조립해 진수했다. 1번함은 나가파사함, 2번함은 아르다델달리함, 3번함은 알루고로함이다. 1번함과 2번함은 이미 인도네시아 해군에 취역했고 3번함은 해상 운항 시험을 벌이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