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주 킹 카운티 법원에서 5일(현지시간) 미국 아마존 닷컴 창업자 제프 베조스((55)와 부인인 맥킨지 베조스(49)의 이혼이 성립했다. 미국 미디어들이 보도했다. 재산분할 조정으로 맥킨지는 아마존 주 4% 가량인 1,970만주 383억 달러(약 44조8,685억 원)상당의 자산을 받게 됐다.
올해 1월 베조스는 25년간 결혼생활을 해온 맥켄지와의 이혼을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전 앵커이자 연예기자인 로렌 산체스 씨와 불륜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미국 대중 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National Enquirer)’가 보도하면서 그의 사생활은 갑자기 주목을 끌었다.
두 사람은 1993년에 결혼했으며 4명의 아이를 두고 있다. 베조스는 1994년 워싱턴 주 북서부 시애틀에 있는 집의 차고에서 아마존을 만들어 회사를 온라인 소매사이트 최대의 거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