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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화제 24] 베조스 부부 이혼성립…부인 맥킨지 재산분할로 단숨에 세계 22위 부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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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화제 24] 베조스 부부 이혼성립…부인 맥킨지 재산분할로 단숨에 세계 22위 부호 등극

사진은 다정하던 때의 제프 베조스(왼쪽)과 부인 맥킨지 베조스(오른쪽)의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다정하던 때의 제프 베조스(왼쪽)과 부인 맥킨지 베조스(오른쪽)의 모습.


미국 워싱턴 주 킹 카운티 법원에서 5일(현지시간) 미국 아마존 닷컴 창업자 제프 베조스((55)와 부인인 맥킨지 베조스(49)의 이혼이 성립했다. 미국 미디어들이 보도했다. 재산분할 조정으로 맥킨지는 아마존 주 4% 가량인 1,970만주 383억 달러(약 44조8,685억 원)상당의 자산을 받게 됐다.
소설가이기도 한 맥킨지 씨는 미 ‘워싱턴포스트’와 우주개발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의 보유주식은 모두 베조스에게 양도하며 보유 아마존주의 의결권을 처분한다고 발표했다. 재산분할에 의해 단숨에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서 세계 22위의 부호가 됐으나 보유자산의 절반을 자선사업에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조스는 아마존 주의 12%를 보유하게 되면서 세계 제일의 부호라는 위상은 바뀌지 않게 됐다.

올해 1월 베조스는 25년간 결혼생활을 해온 맥켄지와의 이혼을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전 앵커이자 연예기자인 로렌 산체스 씨와 불륜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미국 대중 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National Enquirer)’가 보도하면서 그의 사생활은 갑자기 주목을 끌었다.

두 사람은 1993년에 결혼했으며 4명의 아이를 두고 있다. 베조스는 1994년 워싱턴 주 북서부 시애틀에 있는 집의 차고에서 아마존을 만들어 회사를 온라인 소매사이트 최대의 거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