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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적립금 700조 원 넘었다…국내총생산 대비 37%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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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적립금 700조 원 넘었다…국내총생산 대비 37% 수준

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적립금은 지난 4일 기준 701조2000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사진=DB이미지 확대보기
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적립금은 지난 4일 기준 701조2000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사진=DB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이 이달 들어 700조 원을 넘었다

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적립금은 지난 4일 기준 701조2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37%에 달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도 가뿐하게 추월한다. 지난 5일 기준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272조5000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이보다 2.57배나 많다.

또 지난해 말 638조8000억 원보다 62조4000억 원 증가했다.

1988년 국민연금 도입 이후 31년동안 적립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적립금의 경우 출범 원년에 5300억 원으로 출발한 뒤 2003년 100조 원, 2007년 200조 원, 2010년 300조 원을 돌파했다.

이어 2013년 427조 원, 2015년 512조3000억 원, 2017년 621조7000억 원, 지난해 638조8000억 원으로 뛰었다.
이달 701조2000억 원을 기록하며 기금적립금 700조 원 시대를 연 셈이다.

국민연금측은 2041년에 1778조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누적 운용수익금은 337조3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근 연도별 수익금을 보면 지난 2017년 41조2000억 원의 이익을 냈다.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금리인상 같은 약재가 겹치며 약 6조원의 손실을 입었다.

단 올해 미국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며 수익금은 4월 기준으로 43조3000억 원으로 회복했다.

전체적 수익률도 나쁘지 않다.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기금 설립 이후 올해 4월 기준으로 5.4%에 달한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