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는 사용자협의회와 7일 제4차 산별대표단교섭을 벌였으나 사측이 "몽니로 일관"했다며 교섭 결렬의 책임이 사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지난달 열린 제3차 대표단교섭에서 0.6%의 임금인상률을 제시하고 그 안에서 저임금직군의 처우개선까지 해결하라고 해 금융노조 측이 반발했다.
지난 대표단교섭에서는 사측이 임금인상률로 1.1%를 제시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4월에 전망한 물가상승률과 같은 수준으로, 이는 사실상 임금 동결을 요구한 것이라고 금융노조 측은 지적했다.
금융노조는 사측이 이런 임금인상률 안을 철회하면 4.4% 인상을 재고하겠다고 밝혔으나 사측은 이마저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금융노조는 긴급 지부 대표자 회의를 열고 10일께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