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8일 미세먼지와 일기예보에서 폭염특보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오늘(8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 많겠으나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고, 제주도는 저녁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대기불안정으로 서울·경기도와 충청북부, 남부내륙에는 저녁(21시)까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모레(10일)는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전국이 흐리고 새벽(00시)에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09~12시)에 남부지방, 오후(15~18시)에 전국으로 확대되겠으나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에는 새벽(03시)부터 비가 오겠다.
기상청 예상 강수량은 9일 아침(09시)까지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제주도(8일 21시까지) 5~10mm이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8일 저녁까지(21시까지) 서울·경기도, 충청북부, 남부내륙: 5~20mm 9일 오후(15~18시) 남부내륙: 5~20mm이다. 현재(16시) 전국이 구름 많고,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상해안, 제주도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습니다.
기온 현황과 전망은 내일(9일) 아침 기온은 17~21도(오늘 16~22도, 평년 19~22도), 낮 기온은 22~33도(평년 25~29도)가 되겠습니다.
모레(10일) 아침 기온은 17~21도(평년 19~22도) 낮 기온은 22~28도(평년 25~29도)이다. 오늘은 우리나라 상층에 찬공기가 위치하고,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면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지 않았으나 내일(9일)은 상층의 찬 공기가 동해상으로 물러나고, 낮 동안에 일사가 더해지면서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덥겠고, 그 밖의 내륙지역에도 31도 이상 오르면서 덥겠다. 동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12일까지 기온이 평년(아침최저 19~21도, 낮최고 25~28도)보다 낮아 선선하겠다. 폭염특보지역은 보건, 농업, 축산업, 산업 등에 피해가 우려된다.
내일(9일)까지 강원산지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모레(10일)부터 남해상과 동해상에는 바람이 30~55km/h(9~16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동풍이 지속되면서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