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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억만장자 급증…2000년 9명에서 2018년 119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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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억만장자 급증…2000년 9명에서 2018년 119명으로 늘어

인도에 억만장자가 급증하고 있다. 2000년 9명에 불과하던 억만장자는 2018년 119명으로 늘어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인도에 억만장자가 급증하고 있다. 2000년 9명에 불과하던 억만장자는 2018년 119명으로 늘어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인도에 억만장자가 늘고 있다. 지난 2000년에는 억만장자가 9명에 불과했지만 이제 119명으로 늘어났다.

8일(현지 시간) 유로피언 스팅이 보도한 글로벌 웰스미그레이션 리뷰 2019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과 2018년 사이에 인도의 사유 재산은 두 배로 증가했다. 모리셔스에 본부를 둔 아프라아시아은행과 남아공에 기반을 둔 시장조사 회사인 뉴월드 웰스는 성장 예상 추이를 보면 앞으로 10년 동안 98%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8년이면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호주, 독일, 영국보다 2배 이상의 민간 자산이 창출될 것이라는 의미다. 그러나 새로 증식된 재산은 고르게 분산돼 있지 않을 것 같다는 지적이다.

현재 인도 인구의 상위 10%는 국부의 77%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에 창출된 부의 73%가 가장 부유한 1% 증가하는 데 기여했다. 매년 6300만 명의 인도 사람들이 의료 비용 때문에 더욱 가난해지고 있다. 세계경제포럼 (WEF)의 2018 포괄개발지수(IDI)에서 인도는 74개 신흥 경제국 중 62위를 차지했다. 인도에서는 절대 빈곤은 감소했지만 인도인 10명 중 6명은 여전히 ​​하루에 3.20달러 미만으로 살고 있다.

아프라시아뱅크와 뉴월드웰스 보고서는 금융 서비스, IT,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부동산, 의료 및 미디어 산업이 인도 경제의 고성장 부문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