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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일렉트로닉 아츠, 'APEX 레전드' 시즌2 게이머 불만 우려에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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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일렉트로닉 아츠, 'APEX 레전드' 시즌2 게이머 불만 우려에 주가 급락

EA의 'APEX 레전드' 시즌2 배틀차지 개시가 발표된 이후 EA 주식이 큰 하락세를 맞았다. 자료=EA이미지 확대보기
EA의 'APEX 레전드' 시즌2 배틀차지 개시가 발표된 이후 EA 주식이 큰 하락세를 맞았다. 자료=EA
미국 주식 시장에서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의 주식이 크게 하락했다. 'APEX 레전드' 시즌2에 대한 게이머의 불만 우려가 확산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EA는 지난 3일(현지 시간) 무료 배틀로얄 게임 APEX 레전드의 시즌2 배틀차지(Battle Charge)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시즌2에서는 주요 맵인 '킹스 캐년'의 변경과 새로운 레전드 '왓슨' 추가, 랭크 모드 도입, 파괴적인 무기 'L-STAR' 등 파격적인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하지만 시즌2가 기대할 만큼 게이머를 만족시킬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시장에 확산되면서 주가 급락으로 이어졌다. "당초 인기 시리즈에 대한 신작 기대치가 너무 높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견해다.

지난 3일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EA 주가는 독립기념일(4일) 휴장 후 5일 열린 장에서도 급락세를 이어갔다. 비록 이번 주 들어 보합세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회복의 기세는 보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EA는 S&P500지수 구성 종목 중 최대의 인하폭을 기록하는 비운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투자기관 썬트러스트(SunTrust)는 6월 초에 고객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무기와 맵이 개량·개선된 (APEX 레전드) 신작에 대한 업계 잡지의 리뷰는 플러스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 같다"며, 과도하게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는 사실을 사전 지적한 바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