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플리토, 청약증거금 2조7000억 원 몰렸다

공유
0

플리토, 청약증거금 2조7000억 원 몰렸다

일반청약경쟁률 710.71대 1, 코스닥시장 17일 입성

플리토가 지난 8일과 9일 이틀 동안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710.71대 1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이정수 대표이사
플리토가 지난 8일과 9일 이틀 동안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710.71대 1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이정수 대표이사
언어 빅데이터 전문업체인 플리토가 수요예측 흥행에 이어 일반공모 청약도 흥행에 성공했다.

플리토(대표 이정수)가 지난 8일과 9일 이틀 동안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710.71대 1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일반 청약증거금은 약 2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플리토는 지난 1~2일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33대 1이라는 역대경쟁률을 기록하며, 일반청약에서도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공모 희망범위를 초과하는 2만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플리토는 2012년 설립 후 2019년 7월 코스닥 시장 상장예정으로 국내 사업모델 특례상장 1호기업이다.

차별화된 경쟁력은 전문가 집단이 아니어도 번역을 해주고 포인트를 지급하는 과정에서는 서비스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에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이다.

언어데이터 저작권은 귀속돼 데이터가 필요한 회사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지난해 영업수익 35억원(+58% 전년 대비), 영업손실 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비중은 데이터판매 71%(내수 52%, 수출 48%), 플랫폼 22%에 달한다

코스닥시장 상장일은 오는 17일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플리토 측은 “국내 첫 사업 모델 특례상장 기업이라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는데 많은 투자자들이 언어 빅데이터 수요시장의 성장과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수요예측에 이어 청약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플리토는 IPO를 계기로 거래선 다변화, 데이터 수집 채널 다각화,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