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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IAEA, 10일 특별이사회 개최…이란 우라늄농축 상향 등 사찰결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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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IAEA, 10일 특별이사회 개최…이란 우라늄농축 상향 등 사찰결과 논의

사진은 이란 나탄즈의 우라늄 농축 시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이란 나탄즈의 우라늄 농축 시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8일(현지시간) 오는 10일 이란의 핵 관련 활동에 관한 특별이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란은 핵 합의로 제한된 저농축우라늄 저장량과 우라늄 농축도 상한선을 넘는 활동을 하고 있어 관련국들은 이란에 대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IAEA는 핵 합의에 따라 이란에서 사찰활동을 하고 있다. 이달 1일 저농축우라늄의 저장량이 합의한 상한액(300Kg)을 넘었음을 확인하고 8일에는 우라늄농축도도 한도(3.67%)를 돌파한 사실도 확인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최신의 사찰결과가 보고될 것으로 보여 이란에 대한 우려가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특별이사회는 미국의 요청에 따라 개최되는 것으로 미국은 이란에 의한 핵개발의 위험성을 국제사회에 알려 압력을 가하도록 호소하려는 목적으로 여겨진다. 로버트 펜스 미국 부통령은 8일 워싱턴에서 강연을 통해 “미국은 이란경제를 계속 압박할 것이며, 트럼프 미 정권은 이란의 핵병기 보유를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제재를 강화해 나갈 생각을 나타냈다.

핵 합의 당사자인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합의를 유지하고 싶은 의향을 보이고 있으며, 프랑스는 9~10일 마크롱 대통령의 고문을 이란에 파견하기로 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