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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산토리홀딩스 산하 '짐빔' 켄터키 창고 화재로 1300만병 분량 강에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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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산토리홀딩스 산하 '짐빔' 켄터키 창고 화재로 1300만병 분량 강에 유출

버번 위스키 브랜드 '짐빔'의 켄터키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 1300만 병의 술이 강에 쏟아져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버번 위스키 브랜드 '짐빔'의 켄터키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 1300만 병의 술이 강에 쏟아져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산토리홀딩스는 자회사 브랜드인 미국 짐빔의 켄터키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위스키 1300만병 분량이 강으로 유출됐다.

9일(현지 시간) 요미우리신문에 ㄸ르면 미국 켄터키에서 지난 2일 밤 산토리홀딩스의 짐빔 양조장 창고에서 불이나 창고에 있던 대량의 위스키가 근처 강에 흘러들어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토리홀딩스에 따르면 화재는 회사 부지 내 126채의 창고 중 2채가 불에 탔으며 위스키가 들어 있는 330만개 양주통 가운데 4만5000개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700㎖ 병으로 환산하면 약 1300만병에 해당한다.

화재는 소방차의 라이트가 녹을 정도로 기세는 대단했다. 불은 이튿날인 3일 완전 진화됐다. 화재 원인은 낙뢰일 가능성이 높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짐빔은 미국 주류 대기업 빔의 간판 브랜드였다. 산토리는 지난 2014년 약 1조6000억 엔을 투자해 짐빔을 인수했으며 회사명을 빔 산토리로 변경했다. 회사 홍보실 관계자는 "일본의 공급에는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