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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올 상반기 46억원 규모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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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올 상반기 46억원 규모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신협중앙회가 10일 신협중앙회관에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우수직원 포상·간담회'를 개최하고 참석한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협중앙회)이미지 확대보기
신협중앙회가 10일 신협중앙회관에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우수직원 포상·간담회'를 개최하고 참석한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협중앙회)
신협이 올 상반기 46억 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협중앙회는 10일 신협중앙회관에서 '2019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우수직원 포상·간담회'를 열고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직원 38명을 초청해 피해 예방 사례를 공유하고 우수직원을 표창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신협 금융소비자보호팀은 올해 상반기에 금융사기 전담인력을 통해 427건, 31억 원의 피해를 예방했으며, 전국 47개 단위 신협 현장에서는 같은 기간 54건, 15억 원의 피해를 사전에 막아냈다.

보이스피싱 피해 유형으로는 검찰 등 사칭 유형 29건, 자녀납치 등 협박 유형 6건, 대환 등 대출관련 유형이 19건으로 나타났다.

신협은 영업점 창구에서 고액 현금을 인출할 때 유의 사항을 문구로 안내하고, 서명을 받는 문진 제도를 실시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금융소비자보호팀·수사기관과 공조, 사기범을 잡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또 신협은 중앙회 금융소비자보호팀에 금융사기 전담인력 3명을 배치해 전국 신협 전산망을 상시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금융거래한도계좌 제도도 도입해 금융소비자들의 신규계좌 개설 관련 불편을 해소하고, 나아가 신규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이용되는 것을 미리 방지하고 있다.

신협중앙회 우욱현 감독본부장은 "보이스피싱을 통한 금융사기는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이용하는 악성 범죄"라면서 " 신협은 향후 전국 1600여개 신협 창구,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은 물론 조합원과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조합원 교육, 노래교실, 테마여행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효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