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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이스북, 청문회 앞두고 '리브라 프로젝트' 우려 완화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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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이스북, 청문회 앞두고 '리브라 프로젝트' 우려 완화에 총력전

"리브라 목적은 자금 안전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전 세계로 이동시키 것"

페이스북이 가상화폐 '리브라(Libra)' 프로젝트의 목표가 소비자에게 자신의 자금을 안전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전 세계로 이동시키는 방법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어필하고 나섰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페이스북이 "가상화폐 '리브라(Libra)' 프로젝트의 목표가 소비자에게 자신의 자금을 안전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전 세계로 이동시키는 방법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어필하고 나섰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
미국 페이스북이 자사의 가상화폐 '리브라(Libra)' 프로젝트의 목표가 소비자에게 자신의 자금을 안전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전 세계로 이동시키는 방법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어필하고 나섰다. 미 의원들이 잇따라 리브라 프로젝트를 의문시하는 가운데, 페이스북이 이 같은 우려 완화에 총력전을 펼치기 시작한 것이다.

페이스북의 리브라 책임자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는 "큰 구상은 ​​시간이 걸리고 정책 입안자 등에 의해 문제가 제기된 상황에서, 혼자서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해하고 있다"고 밝힌 뒤 "우리는 정부와 중앙은행, 규제 당국, 비영리 단체 및 모든 이해 관계자들이 테이블(청문회)에 참석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모든 우려와 의견을 평가받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 하원 금융위원장으로부터 "당국이 더 나은 규제 방법을 찾을 때까지 리브라의 개발을 중단하라"는 요구를 반복해 받아왔다.

동시에 상원 은행위원회 셰로드 브라운(Sherrod Brown) 의원도 "사용자의 개인정보조차 지킬 수 없는 페이스북이 어떻게 사용자의 금융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으며,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많은 의원들과 공유하는 의문을 던지고 있다.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에 아무런 이상과 문제점이 없음을 어필하고, 의원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 여부는 다음 주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상원 은행위원회가 16일(현지 시간)에 이어 하원 금융위원회가 다음 날인 17일에 각각 리브라에 대한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마커스는 양쪽 청문회 모두 참석해 이를 해명해야 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