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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일본노총 "한일 무역문제 해결에 함께 노력" 하기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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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일본노총 "한일 무역문제 해결에 함께 노력" 하기로 합의

한국노총-렌조 지난 11일 회담서 합의문 도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렌고)가 최근 불거진 한일 양국 무역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정부가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조치와 관련해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을 미국에 급파하는 등 정방위 외교전에 나선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양국 정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국노총은 지난 11일 일본 도쿄 렌고 본부에서 김주영 위원장과 고즈 리키오(新津里季生) 회장이 회담을 갖고 이 같은 합의문을 도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사람은 합의문에서 “한국노총과 렌고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무역 문제가 양국 경제뿐 아니라 노동자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다”며 “양국 정부는 신뢰관계에 근거해 진정성있는 협의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두 조직은 무역 문제가 양국 산업이나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면서 필요에 따라 정부에 적절한 대책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노총은 또 최근 불거진 한일 간 무역문제가 양국의 건전한 경제발전과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해서는 안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1일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한국노총이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요청해 이뤄졌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