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USCG가 한라IMS가 제조한 BWMS인 에코가디언에 대한 형식승인 신청서를 접수받았다”고 13일 보도했다.
BWMS 장치 에코가디언은 한국선급 KR을 통해 환경시험, 적합성시험, 육상시험, 선상시험 등 필요한 테스트를 모두 마친 뒤 지난달 28일 USCG에 형식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에코가디언은 필터여과와 전기분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시간당 처리능력은 130~4000㎥다. 전기분해 방식은 자외선(UV) 살균 방식에 비해 살균효율이 높고 소비전력이 낮은 데다 좁은 공간에서도 분리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USCG에 형식승인을 신청한 제품 중 10개가 이 방식을 쓰고 있다.
한라IMS는 해수 담수 기수(해수와 담수가 섞인 물) 등 3개 염분 구간에서 실시한 시험에서 평형수를 선내 대기시간(홀딩타임) 없이 효과적으로 처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라IMS는 싱가포르 오션탱커스, 한국 거영해운, 하나마린, 현대상선과 에코가디언 공급 설치 계약을 맺고 제품을 납품한 바 있다.
앞으로 BWMS 장치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고 수주한 지 4~5개월 내에 공급이 가능하도록 부산 강서구 범방동에 5000평(1만6500㎡) 규모 생산설비를 오는 12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