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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복날풍경, 개고기 옹호 vs 반대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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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복날풍경, 개고기 옹호 vs 반대 논란 가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식용 목적 개 도살 금지'를 주장하는 동물해방물결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식용 목적 개 도살 금지'를 주장하는 동물해방물결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개고기 옹호 단체와 반대 단체가 12일 오전 국회 앞에서 충돌했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동물해방물결 참가자 헐리우드 배우 킴 베이싱어(Kim Basinger)는 “개식용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고 말했다.
이지연 동물해방물결 대표는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도대체 몇 백만이 더 죽어야, 국회는 부끄러운 개 도살 잔혹사를 마주할 것인가"라며 "반려동물 인구 천만시대를 주장하면서 가장 고통스럽게 도살을 하는 행위에 눈감는 국회 농해수위를 규탄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같은 시간 바로 옆 장소에선 대한육견협회에서는 개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개, 고양이 식용 반대는 권리 침해다. 동물보호단체 때려박자”고 외치기도 했다.

12일은 복날이다. 복날은 초복, 중복, 말복을 지칭하는 날로 가장 더울 때 보양을 하는 날로 알려져 있다.

예전에는 보양식이 다양하지 않았고 고기 문화가 크게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으레 식용개를 잡아서 먹기도 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n59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