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장장 22일만의 결과다.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정상화된 문래동 일대 수질 상황과 추후 대책을 설명한 뒤 주민 동의를 얻어 식수제한 권고 해제를 선언했다.
지난달 3월부터 문래동 주민들은 ‘붉은 수돗물’ 민원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서울시는 지난달 20일에서야 문래동 4가 328세대를 시작으로 인근 5개 아파트 단지의 식수 사용을 금지하고 긴급 식수 지원을 시작했다.
식수제한 조치 이후 1973년 매설한 낡은 수도관에 쌓인 퇴적물이 아파트 저수조로 흘러들었다고 보고 저수조 물을 빼고 관로를 세척했다.
또 인근 노후 상수도관 1.75km를 조기에 교체하기 위해 50억 원을 추가 편성하고, 계약 심사와 도로굴착 심의 등을 단축해 공사 완료 시점을 올해 안으로 앞당길 계획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