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수입장동차협회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폭스바겐은 1만5390대를 판매해 도요타(1만74대)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한국도요타는 도요타와 렉서스를 통해 지난 1조1976억원으로 전년(1조490억원)보다 14.2%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도요타 매출은 벤츠 4조4742억원, BMW 3조284억원에 이어 업게 3위.
반면, 영업이익률은 도요타가 벤츠와 BMW를 앞섰다. 지난해 도요타의 영업이익은 683억원으로 전년보다 12.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 5.7%를 기록했다. 도요타의 영업이익률은 벤츠(3.4%)보다 1.6배 이상 높은 것으로, 수입차 업체 최고이다.
이는 디젤게이트와 정부의 디젤차 규제가 강화되면서 하이브리드차량(HEV) 등 친환경 차량일 인기를 끌고 있어서 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 도요타와 렉서스는 부가가치가 높은 하이브리드 차량만 판매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혼다코리아도 지난해 업계 10위에 오르면서 선방했다. 지난해 매출 4764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으로 전년대비 12.6%, 286% 늘었다. 혼다 역시 라인업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하이브리드차가 없는 한국닛산은 지난해 매출 2106억원으로 전년보다 25.6% 급감하면서, 140억원의 영업손실을 나타냈다. 지난해 업계 순위는 13위를 달성했다.
한편, 한국도요타는 올해 상반기 렉서스 8372대, 도요타 6319대 등을 각각 판매해 벤츠(33116대)와 BMW(17966대)에 이어 업게 3위와 4위를 꿰찼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