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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4명 제주도 펜션서 번개탄 피워 극단적 선택…3명 사망·1명 생명 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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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4명 제주도 펜션서 번개탄 피워 극단적 선택…3명 사망·1명 생명 위독

14일 제주 시내 한 펜션서 20~40대 남녀 4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위독한 상태다. 사진은 출동한 119구조대가 부상자를 옮기는 모습.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14일 제주 시내 한 펜션서 20~40대 남녀 4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위독한 상태다. 사진은 출동한 119구조대가 부상자를 옮기는 모습.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 시내 한 펜션에서 남녀 4명이 번개탄을 피우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3명이 목숨을 잃고 1명은 위독한 상태다.

제주소방에 따르면 14일 낮 12시5분께 제주시 용담동에 있는 한 펜션에서 남녀 4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펜션 업주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3명 외에 의식이 없던 정모(38)씨도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방은 창문이 모두 닫혀 있었으며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의 거주지가 모두 다른 곳임을 확인하고 펜션 방에서 발견된 번개탄 등을 토대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