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오사카를 시작으로 응용 프로그램 '디디'를 사용한 방울방울의 배차 서비스는 점차 일본 대도시권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 안에 서비스 영역을 전국 13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으로 현재 제휴 택시 회사는 90개사까지 늘었다.
현재는 소프트뱅크가 출자하는 '디디 이동성 재팬'이 사업을 운영중이다. 방웅방울의 일본 진출은 해외 애플리케이션과의 연계라는 일본 정부의 의도와도 맞아떨어졌다.
일본은 향후 택시 앱을 둘러싸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할 전망이다. 방울방울은 현재 배차 응용 프로그램에 의한 중개 비즈니스에 머물러 있지만 세계 최대의 플랫폼 사업을 목표로 전기차의 공유 및 무인자율주행 시대의 선도업체가 되겠다는 야망을 갖고 있다.
현재 방울방울에는 소프트뱅크가 약 5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택시사업은 앞으로 디지털 선호경향이 높아지면서 자금력과 발언권이 강한 IT업체들에게 장악될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